CAU FINE ART
서양화전공
'기억, 회상, 망각, 언제든 들여다볼 순 있지만 돌아오진 못하는 시절과 사람들의 이야기'
2019년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, 그때로 유일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돌아갈 수 없는 시간과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잊지 않으려는 마음과 그럼에도 망각하게 되는 것들, 그 사이에서 개인이 느끼는 애착과 그리움을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 기록하고 담아내는 그리고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.
작은 종이에 그려진 나와 우리의 작은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큰 서사시가 되기를, 언제든 잊혀질 순간들이 이곳에서만은 살아있기를 소망한다.
아빠 김태삼
엄마 신영란
오빠 김지웅
막내 김지아
<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>, 2020, 종이에 수채, 가변설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