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AU FINE ART
서양화전공
김세정_Kim Se jeong
나는 삶을 이루는 선택과 결과의 연속을 상징물을 통해 나타낸다. 삶에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나는 나의 선택을 끝없이 거슬러가며 되짚어보곤 한다. 이러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선택과 그것의 결과가 우리의 삶에서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이다.
선택과 결과의 연속은 삶의 굴레를 이룬다. 이를 안과 밖의 구분 없이 무한히 순환하는 뫼비우스 띠에 비유하였다.
자연과 뫼비우스 형상물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 또한 선택의 결과로 드러나는 적자생존의 한 형태임을 의미한다. 현재의 자연 생태계는 종족 보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도록 선택되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.
정적이며 고요한 자연을 통해 감상자의 편안한 관조를 유도하며, 더 나아가 자연의 일부인 개인 또한 관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. 무수한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진 현재를 관조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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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선택과 결과의 연속3>, 2023, 캔버스에 유채, 112.1×162.2 cm
<선택과 결과의 연속4>, 2023, 캔버스에 유채 112.1×162.2 cm